건설 현장에선 각자 위치대로 나름의 역할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것은 현장 안전관리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현장을 가보면 항상 안전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고 안전 담당 직무자가 있습니다. 바로 안전관리자입니다.
안전관리자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현장소장)를 도와 현장에 안전을 담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관리감독자(시공사 직원)들이 놓치기 쉬운 안전 관련 업무들을 책임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역할을 하는 안전관리자가 되기 위한 자격요건 그리고 보다 세부적인 업무를 알아보고 현장별로 안전관리자를 어떻게 배치하여야 하는지 배치기준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안전관리자란?
-안전에 관한 기술적인 사항에 관하여 사업주 또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보좌하고 관리감독자에게 지도, 조언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함.
2. 안전관리자 자격요건
-산업안전지도사(기술사)
-산업안전산업기사 이상
-건설안전산업기사 이상
-4년제 대학 산업안전 관련 학위 취득자
-기타 자격을 갖춘 자
3. 안전관리자의 업무
1)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및 노사협의체 심의, 의결 업무
2) 안전보건 관리규정 및 취업규칙에서 정한 업무
3) 위험성 평가에 관한 보좌 및 조언, 지도
4) 안전인증대상, 자율안전확인대상 기계기구 구입 시 적격품 선정에 대한 보좌 및 조언, 지도
5) 안전교육계획의 수립 및 실시에 관한 보좌 및 조언 지도
6) 사업장 순회 점검(1회/2일) 지도 및 조치
7) 산업재해 발생 원인조사, 분석 및 재발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좌 및 조언, 지도
8) 산업재해 통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보좌 및 조언, 지도
9) 기타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하는 사항
>>실제로 업무를 살펴보면 안전에 관한 사항들에 대한 조언, 지도하는 것들이 많음. 관리감독자(시공사 공사 직원)들처럼 공사를 진행함에 따라 큰 비중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공사 규모가 크면 클수록 안전에 대한 점검이나 각종 기준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기 때문에 안전관리자는 필수적인 존재임.
사실 작은 규모에는 안전관리자를 선임하고 현장에 배치하는 건 부담이 따르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칠 바에 미리 안전사고 발생 전에 안전관리자를 선임하여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편이 나음.
4. 안전관리자 배치기준
>>위의 기준에 따라 안전관리자를 배치하는지 여부를 건설사업관리자나 감리자에게 배치 신고를 하고 승인받아야 함. 만약 이를 위반 시 건설사업관리자나 감리자는 지체 없이 사업주나 고용노동부에 보고해야 함.
5. 안전관리자 겸직 조건
상시 근로자수 300인 이내, 120억(토목 150억) 이내 공사현장으로서
1) 같은 시군 구 지역 소재
2) 사업장 간의 경계를 기준으로 15km 이내 소재
>>위 사항을 알아두면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음. 안전관리자 인건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위 조건들을 숙지해 놓으면 도움이 됨.
6. 안전관리자 등의 증원 교체 임명 명령
1) 연간 재해율이 같은 업종의 평균재해율의 2배 이상인 경우
2) 중대재해가 연간 2건 이상 발생한 경우
3) 관리자가 질병으로 그 밖의 사유로 3개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경우
4) 화학적 인자로 인한 직업성질병자가 연간 3명 이상 발생한 경우
>>>>안전관리 규정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위의 배치기준처럼 안전관리자의 배치가 필수적이게 되고 있음. 이 배치조건에 맞게 안전관리자의 수가 따라와 주면 배치에 문제가 없겠지만 사실 현장마다 안전관리자 구하는 일이 쉽지가 않음. 이에 안전 쪽으로 직무를 생각하는 것도 미래를 위해 나쁘지 않은 선택임. 진로를 고민 중인 건축, 건설 전공자들은 참고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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